커티스1 영화 [봉준호 감독 영화] 열차 밖에서 만난 북극곰은 행복의 징표였을까? 1. 열차와 꼬리 칸 윌포드의 열차는 빙하기를 대비하여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닙니다. 열차는 원래 관광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비용을 내고 열차 안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며 완전한 열차 내 자급자족을 통해 1년 동안 세계 일주를 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입니다. 꼬리 칸의 사람들은 애초에 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경제력이 없었던 사람들로 빙하기가 발생하자 생존을 위해 열차의 후미에 꼬리 칸을 설치하고 열차에 무임승차 한 사람들입니다. 이 부분을 보며 가질 수 있는 질문은 '윌포드는 왜 꼬리 칸이 설치되는 것을 막지 않았나?’ 입니다. 애초에 우수한 무기와 병력을 보유했던 윌포드는 본인의 의지만 있었다면 반란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꼬리 칸을 떼어내고 사람들을 추방시킬 수 .. 2022.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