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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 러셀 크로우 주연의 검투사가 된 로마 사령관 이야기 줄거리

by 게임의룰 2022. 9. 25.

글래디에이터 포스터

1. 검투사가 된 막시무스 이야기 줄거리

로마 제국의 전성기였던 오현제 시대의 마지막, 북부 군 군단장 막시무스 데시무스(러셀 크로우)는 게르마니아에서 게르만족과의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막시무스는 이번 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살아가는 삶을 꿈꾸지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막시무스에게 자신의 권력을 이어받아 로마를 다시 공화정으로 돌려줄 것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가족들과의 평화로운 삶을 꿈꾸는 막시무스는 황제의 부탁을 거절하고, 이 소식을 들은 황태자 코모두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신에게 충성할 것을 거부한 막시무스를 죽이려 합니다. 막시무스는 자신을 죽이러 온 근위대원들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죽을 고비를 넘겨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의 집을 불태우고 그의 아내와 아들을 죽인 후였습니다. 이 광경을 본 막시무스는 오열을 하던 중 근위병들과의 싸움으로 얻은 부상과 피로로 기절하게 됩니다. 그렇게 정신을 잃은 막시무스는 노예 상인에게 발견되어 전직 검투사인 프로모터에게 팔려가 검투사가 됩니다. 막시무스는 전쟁을 통해 얻은 경험을 살려 검투 시합에서 연전연승하게 됩니다. 한편 왕위에 앉은 코모두스는 자신을 향한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검투사 시합을 열게 되고, 당대 최고의 검투사가 된 막시무스도 그 검투 시합에 참여하게 됩니다. 콜로세움에서 한니발 군대의 역할을 맡은 막시무스는 동료들을 지휘하며 로마군 역할을 맡은 검투사들의 전차들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코모두스는 경기장으로 내려와 승리한 검투사들을 만나게 되는데, 막시무스는 투구를 벗어 자신이 살아 있음을 코모두스에게 알리며 복수를 다짐합니다. 코모두스는 그 자리에서 막시무스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를 살리라는 관중들의 요청에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됩니다. 얼마 후 막시무스의 시종이었던 키케로가 막시무스를 찾아와 옛 막시무스의 군단이 로마 근처로 배치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막시무스는 군단을 이끌고 로마로 들어와 황제를 끌어내리고 로마를 공화정으로 되돌려 놓을 계획을 세우지만 코모두스는 이미 쿠데타 계획을 알고 있었습니다. 막시무스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키케로는 죽음을 당합니다. 막시무스는 다시 감옥에 갇히게 되고 막시무스를 죽일 계획을 세운 코모두스는 칼로 막시무스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콜로세움에서 1대1 결투를 하게 됩니다. 막시무스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모두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코모두스를 죽입니다. 이미 큰 부상을 입었던 막시무스는 로마를 공화정으로 부활시키라는 마르쿠스 황제의 유언을 전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의식을 잃어가는 막시무스는 눈앞에 그의 고향과 가족들이 자신을 맞아주는 환상을 보며, 근위병들이 막시무스에게 예의를 갖추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2. 막시무스에게 닥친 비극

게르만족과의 전쟁을 마지막으로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평화로운 삶을 살기를 원했던 막시무스는 마르쿠스 황제의 총애를 받은 것이 독이 되어 비극이 시작됩니다. 아무리 주인공의 운명이 비극적인 영화라도 영화 중간중간에는 짧게나마 주인공이 행복을 누리거나 로맨스를 경험하는 장면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막시무스가 환하게 웃는 장면을 볼 수 없습니다. 그 정도로 영화로 표현된 막시무스의 삶은 비극 그 자체였고, 러셀 크로우는 그 비극을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능하고 용맹했던 로마의 사령관이었던 그가 일개 검투사로써 삶을 마감하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막시무스의 집념으로 인해 공화정으로 회귀하라는 마르쿠스 황제의 유언은 로마에게 전달됩니다.

 

3. 영화 글래디에이터 총평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2000년 글로벌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말이 필요 없는 명작입니다. 이 작품은 200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으며 전 세계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네이버 평점 9.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게르만족과의 전투신은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막시무스가 검투사가 된 후로부터 등장하는 검투신들은 관객이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끔 합니다. 또한 콜로세움에서 검투 경기를 즐기는 로마 관객들을 통해 당시 문화의 잔혹성을 느낄 수 있으며, 상류층의 오락을 위해 서로를 죽이고 목숨을 잃는 검투사의 모습은 관객으로부터 연민을 느끼게 합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막시무스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하는 일련의 사건들과 왕에게 복수하려는 막시무스의 계획과 실패 등의 전개는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힘든 삶을 마치고 가족을 생각하며 죽음을 맞이하는 막시무스의 최후를 보게 되면 앞서 느꼈던 긴장이 해소되는 평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22 년전 제작된 영화지만 영상들의 세련미가 돋보이고, 막시무스의 감정들을 표현 해주는 영화 음악들도 훌륭합니다. 역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 이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시간을 내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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