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관상 줄거리
원래 양반가문의 자제였으나 아버지가 반란에 연루되어 친척인 팽헌, 아들 진형과 시골에 숨어 지내는 김내경(송강호)에게는 관상을 통해 사람의 됨됨이와 미래를 읽어내는 엄청난 능력이 있었습니다. 관상을 보며 돈을 벌어 김내경에게는 진형(이종석)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진형은 어릴 적 가세가 기울어 제대로 먹지 못한 바람에 한쪽 다리를 절고 있었습니다. 김내경이 역적의 자제가 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것과 달리 진형은 어떻게든 열심히 공부를 하며 어떻게든 관직에 오를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김내경은 진형이 역적의 자제인 신분으로 관직에 오를 경우 혹여나 화를 당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합니다. 게다가 진형의 관상이 관직에 오르면 죽음을 당할 상이 었기 때문에 김내경은 진형에게 글공부를 그만하고 꿈을 접을 것을 지시하지만 진형은 그럴 마음이 없었습니다. 둘 사이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게 되고, 진형은 아버지 몰래 벼슬길에 오르기 위해 집을 나와버립니다. 진형이 떠나버린 후 어느 날, 서울에서 연홍(김혜수)라는 유명한 기생이 김내경의 집으로 찾아옵니다. 그녀는 김내경을 한향으로 데려가 관상을 보게 하여 많은 돈을 벌기를 원했고, 김내경은 연홍의 말에 현혹되어 한양으로 올라가 관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김내경의 신통한 능력 덕분에 관상가 김내경의 이름은 한양에 널리 퍼지게 되고, 이 소문은 김종서(백윤식)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김내경은 김종서 대감이 사람을 채용하는 일을 도와주기도 하는데, 자신의 아들 진형이 관직에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김내경은 관상을 통해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는 등 한양 내에서 명성을 점점 쌓아가게 됩니다. 그 소문은 문종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당시 문종의 왕위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는데, 특히 문종의 동생인 수양대군(이정재)은 문종의 왕위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인물이었습니다. 왕위가 위태로웠던 문종이 사망하게 되고 어린 단종이 즉위를 하자 수양대군은 왕이 될 꿈을 실현하려 합니다. 이에 위험을 느낀 김종서와 단종은 수양대군의 군대가 명나라 군대를 접견하기 위해 한양을 비운 틈을 타 수양대군을 잡을 계획을 세웁니다. 한편 수양대군의 측근인 한명회(김의성)는 수양대군과 김내경의 사이를 이간질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그는 관직에 오른 김내경의 아들 진형의 눈을 멀게 하고, 진형의 눈을 멀게 한 지시를 내린 사람이 수양대군이라는 소문을 퍼트립니다. 진형일 시력을 잃게 되자 그의 외삼촌인 팽헌(조정석)은 수양대군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권력싸움이 수양대군에게 기울었다고 판단하여 김종서가 수양대군을 칠 것이라는 계획을 수양에게 알립니다. 이에 수양대군은 먼저 군사를 일으켜 김종서를 죽이게 되고,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궁궐을 장악합니다. 궁을 장악한 수양대군은 신하들에게 자신의 편에 설 것인지, 서지 않을 것인지를 묻는데, 진형은 수양대군의 편에 서지 않아 궁 밖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수양대군이 진형을 포함한 자신의 편에 서지 않은 신하들을 데리고 궁 밖으로 나서는 날 김내경은 수양대군에게 자신의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하지만 수양대군은 진형을 죽여버리고, 김내경은 자신의 왕위에 오르는데 일조했다는 판단을 하여 그를 살려줍니다. 아들을 잃은 김내경은 실의에 빠져 시골로 내려가 살게 되는데, 수양대군의 측근이 한명회가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겨 수양대군에게 협조할 것을 제안합니다. 김내경은 한명회의 제안을 거부하고, 그에게 목이 잘릴 상이니 조심하라는 말을 전합니다. 한명회는 목이 잘리려 죽지는 않지만, 이후 부관참시를 당해 목이 잘리게 됩니다.
2. 얼굴을 읽는 남자, 김내경
김내경은 자신의 아버지가 역모에 가담한 과거로 인해 시골에 숨어 살게 됩니다. 그의 관상을 보는 실력은 조선 제일이었는데 그는 사람의 관상을 통해 그 사람의 미래까지 예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그의 재능을 시골에서 썩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재능은 한양에 널리 퍼지게 되고 그 능력을 사용하고자 하는 권력들의 싸움에 휘말려 결국 아들을 잃게 됩니다. 진형의 관상이 관직에 오르게 되면 죽을 관상이라고 했는데, 결국 자신의 예언대로 자식을 잃는 슬픈 결말을 맞게 됩니다.
3. 영화 관상 총평
영화 관상은 2013년에 개봉하여 9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픽션으로 역사의 흐름의 극적인 순간에 소설적인 요소들을 추가하여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등 한국의 탑클라스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훌륭한 연기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영화입니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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